요즘 나의 최애 아침식사는 "닭가슴살 샌드위치"이다.
직장인에게 아침 시간 1분은 1시간만큼이나 소중하다. 나 같은 경우 하루 세끼를 꼭 챙겨 먹는데 아침식사를 가족들과 할 경우 칼로리를 포기해야만 한다.
우리집의 경우 가족들이 함께 둘러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식사 시간이 아침이다보니 엄마가 아침 반찬에 힘을 주시는 편이란 말이지.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엄마 반찬을 먹을 수 없다는게 좀 슬프지만, 목표 체중으로 돌아가면 나도 일반식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식단을 지키려고 하고 있다.
자 내 썰이 너무 길었던거 같고...
간단하게 닭가슴살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공유해 본다.
<샌드위치 재료>
노브랜드 닭가슴살 1개
로만밀 통밀식빵 2장
르네디종홀그레인소스 1/2 테이블스푼
그릭요거트 적당히(개인차별 농도에 맞게)
쌈채소(케일, 상추, 로메인 등등 자신이 먹고 싶은 야채쌈)
계란 1개
치즈 1장
야채 다진 것들 (포만감용 - 양배추, 당근, 양판 등등)
일반적인 샌드위치의 기본소스는 마요네즈, 케찹, 허니머스타드소스 등이다.
하지만 다이어터인 나는 칼로리를 생각하여 마요네즈 대신에 그릭요거트를 사용하였고 그외에 심심한 맛은 홀그레인머스타드 소스로 대체하였다.
사실 0칼로리라는 하겐다즈 머드타드 소스를 사용해야 하지만 너무 간이 되어 있지 않으면 먹는 내가 괴로워 조금이라도 오랫동안 다이어트 식단을 지킬 요량으로 그리고 닭가슴살의 누린내를 홀그레인이 조금은 잡아주는 것 같아 최소한의 양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다이어트시 적당한 지방은 괜찮다길래 치즈도 넣어 주었다. 최대한 일반식에 가까운 맛을 내고 싶은 다이어터의 욕심이랄까....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쌈채소를 사용해봤을때 가장 포만감이 컸던 것은 상추였다.
상추 자체의 부피로 인해 샌드위치를 더 맛 좋게 보이게 했고 그리고 사각사각 씹는 식감도 재미있고 말이다. 무엇보다 다른 야채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사진속의 샌드위치는 위의 재료들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반으로 잘라 반쪽만 먹어도 꽤 배가 부르다. 내 경우 아침부터 점심까지 텀의 약 5시간 가량인데 버티는데 아무 문제 없었다.
다이어터들에게 빵은 좋지 않다고하지만 하루에 식빵 1장은 허락해 주자.
칼로리 제한이지 음식 제한은 아니지 않는가...
내 경우 이렇게 식단 조절로 일주일동안 2kg가량 감량하였다.
포만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니 가능하면 야채를 많이 넣어라.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내 경우도 수차례의 다이어트 경험이 있었으나 원푸드나 무조건 굶는건 역시나 한계를 빨리 느끼게 된다. 조금씩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요 따윈 개나 줘버려!
다이어트 벌써 2개월에 접어든다. 중간에 식단을 벗어난 한끼를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는 열심히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