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혼이란?

오늘은 "졸혼"이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졸혼이라는 단어를 듣게된건 모프로그램을 통해서 였습니다.

아마 저처럼 졸혼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졸혼의 정의>

 

일본어로 そつこん(소츠콘)입니다.

몇 해 전에 일본에서 만들어진 신조어로 결혼과 졸업이 합쳐진 뜻이랍니다.

신조어지만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고 합니다.

 

'결혼을 졸업했다는 뜻으로 법적인 부부 관계는 유지하되 양자 합의하에 각각 자유롭게 독립된 인생을 살아가는 것'

 

 

<졸혼의 확산>

 

졸혼의 유래는 2004년 일본의 작가 스기야마 유미코가가 쓴 '졸혼을 권함'이라는 책에서 처음 언급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 일본의 연예인인 시미즈 아키라가 언론과의 인터뷰 중 졸혼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화제가 된 바가 있습니다.

부부가 이혼이라는 결혼의 극단을 선택하지 않고 서로 자유롭게 사는 라이프 스타일. 그것이 졸혼 입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결혼을 하자마자 졸혼으로 접어 들 수 있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보통은 결혼한지 30~40년 이상 지난 중년부부에게 사용하는 말입니다. 결혼의 형태는 유지하되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을 각자 즐기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졸혼에 대하여 더욱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성의 경우 결혼 후 자녀를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를 하면서 참아왔던 것들을 졸혼 후 하기 원한다는 결과인대요.

남편의 간섭이나 집안들 등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자유로운 여건에서 살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졸혼 문화가 요즘 우리나라에서 퍼져 나가고 있는 양상입니다.

 

얼마전 미혼남녀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배우자에게 졸혼 의사를 전달할 의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졸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결혼 생활 동안 못해본 것들을 노후에 하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높았으면 배우자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 사랑이 식은 상ㅌ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것 같아서 등의 이유를 꼽으며 졸혼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대수명 또한 100세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싶은 남녀의 의식이 반영된 트렌드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졸혼으로 인해 별거하여 생활할 경우 부부가 각각의 주거비나 생활비를 부담해야 함으로 이중적으로 지출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

 

기대수명의 증가로 결혼생활이 길어지면서 나타나게된 졸혼이라는 사회현상.

점점 국내에서도 널리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