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수제맥주에 홀릭입니다.
비싼 수제맥주 왜 먹지? 맥주맛 그냥 거기서 거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단 드셔보신다면
아마 바로 저처럼 홀릭되실지도 몰라요.
서울이야 수제맥주집이 즐비하지만
제가 사는 인천은 수제맥주집을 찾기가 쉽지 않아요.
번화가이지 않은 이상은 수제맥주집이 거의 없다고 봐야하죠.
그래서 저는 핫플레이스인 송도신도시로 수제맥주를 마시러 갔습니다.
송도신도시에는 왠지 수제맥주집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오늘 소개해 드릴 수제맥주집은
송도신도시에서 가장 핫한 곳 중 하나입니다.
저희도 저녁에 갔더니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더라구요.
날이 더우니 아무래도 시원한 맥주를 더욱 많이 찾게 되잖아요.
상호는 "닥터 칼리가리"입니다. 수제맥주 전문점이지요.
얼마전에 지인의 추천으로 저는 피맥의 궁합을 알아버렸습니다.
피맥이 뭐냐구요? 피자에 맥주를 즐기는 조합을 말해요.
특히 페퍼로니 피자와의 조합은 최고입니다.
그래서 별고민없이 페퍼로니 피자와 에일맥주를 주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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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저의 선택은 옳았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닥터 칼리가리에는 수제맥주가 5가지가 있습니다.
1. 닥터필굿 페일에일(\6,000) - 자몽의 시트러스함을 강조한 마시기 편한 페일에일입니다. 적당한 도수와 쓴맛, 그리고 은은한 과일향을 가지고 있어 에일맥주 입문자에게 아주 적합한 PAP입니다.
2. 피치 에일(\7,000) - 복숭아의 새콤한 향과 달콤한 맛이 맥주에 녹아있는 천연복숭아 과일맥주입니다. 여름 한 철 과일인 복숭아의 싱그러움을 맥주에 담아 정성스럽게 발효숙성시켜 완성한 계절 에일입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맛 볼 수 있는 한정판이예요.
3. 바나나 바이스(\7,000) - 독일 weihenstephan에서 나오는 바이젠맥주 전용 액상효모를 사용하여 바이젠 특유의 향이 풍부하며, 바나나 과육을 첨가하여 달콤한 바나나 향이 일품인 Fruit Weiss 입니다.
4. 모자익 아이피에스(\7,500) - 현재 미국 microbrewey에서 유행하고 있는 Mosaic홉을 주원료로 양조하였으며 자몽, 감귤, 솔잎 등의 향이 매력적이고 쌉쌀한 끝맛이 인상적인 프리미엄 IPA.
5. 해리포터(\6,000) - 커피와 초콜릿이 직접 첨가되지 않았음에도 그 풍미가 일품. 잘 로스팅된 몰트의 향과 무게감보단 부드러움이 강점인 흑맥주
SAMPLER 5ea (\18,000) - 5가지 종류의 맥주의 샘플을 200ml씩 드릴 수 있음.
저는 원래 기본 페일에일을 좋아해서 이것만 3잔 마셨어요. 그리고 해리포터도 1잔 추가해서 마셨어요. 굉장히 커피향이 강한 흑맥주였습니다. 같이 마시던 친구는 너무 진해서 입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여자보다는 남자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보통 수제맥주 전문점 가면 기본으로 3잔 정도는 마시는 편인데 닥터 칼리가리에서는 총 4잔을 마셨네요. 제가 추천하는건 1번 닥터필굿 입니다.
마시고 나면 코 끝에 남는 은은한 과일향이 너무나 좋아요.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수제맥주집이다 보니 외국인들도 제법 있습니다.
왠지 외국 펍에서 마시는 느낌이였어요. 분위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수제맥주가 익숙치 않으신 분들은 샘플러를 메뉴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닥터 칼리가리에서 판매하는 5가지 맥주를 전부 맛보실 수 있어요.
피자 먹다가 배불러서 나초칩도 하나 주문했어요.
나초칩은 뭐 특별함이 없네요. 이건 그냥 비추할래요.
이런 나초칩 이마트나 홈플러스가면 흔하디 흔한 그런 안주죠.
꼭 다른 안주 드세요.
요즘 날이 너무 덥지요?
그래서인지 저녁에 샤워를 끝내고 나오면
꼭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이나요.
이번주에 다시 페일에일 맥주 먹으러 닥터칼리가리로 고고합니다.
송도신도시 강추 맛집(?)이예요.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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