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맛집] '오늘은 쌀국수' 3500원에 쌀국수 즐기기 :: 노리터

요즘 왜인지 모르겠지만 쌀국수 홀릭입니다.

예전에는 그닥 쌀국수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먹어도 먹어도 자꾸 먹고 싶은 음식이 되어 버렸어요.

나이를 먹으니 입맛도 변하나 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프랜차이즈에서 파는 쌀국수는 너무 비싸요.

7,000원대부터 1만원대까지인지라 매일 먹기에는 저 같은 가난뱅이 직장인은 엄두가 나지 않죠.

그래서 어디 저렴한 쌀국수집 없나 검색을 하다가 인천에 3,500원짜리 쌀국수가 있다는 이야기에 퇴근하고 바로 쌀국수집으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더라구요.

인천 부평IC에서 근처이고 바로 옆에 작전홈플러스가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2층에 위치한 '오늘은 쌀국수' 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인테리어가 온통 노란색이예요.

이것이 베트남 스타일인가요?

제가 아직 베트남을 못 가봐서요. 쌀국수 먹으로 조만간 갑니다.

 

 

 

오늘은 쌀국수집은 셀프시스템입니다.

요즘 이런 음식점 많은 것 같아요.

사업주는 인건비 절약하고 고객은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죠

 

저는 소고기쌀국수를 주문하고요.

친구는 담백한 닭고기살국수를 주문합니다.

 

 

 

주문 후에 쌀국수가 나오는동안 잠깐 가게 안을 둘러볼께요.

참고로 제가 늦은 시간 방문을해서 가게 안에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한 번 다녀온 이후에 일주일에 한 번은 혼자 쌀국수 즐기러 가고 있습니다.

 

요즘 혼밥 유행인거 아시죠?

'오늘은 쌀국수'에 가면

항상 창가쪽에 혼자 쌀국수를 즐기러 오는 사람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전혀 어색하지도 이상하지도 않아요.

각자 책도 보고 핸드폰도 보면서 식사를 하죠.

 

 

 

사진에는 좀 짤렸지만 창가쪽에 테이블이 있어서

바깥구경하면서 혼자 먹을 수 있어서 편해요

저희는 거의 마감시간에 가서 그런지 한산하네요.

하지만 여기 가격이 저렴하고 맛집으로 소문나서 그런지

사람이 제법 있습니다. 물론 줄서서 먹어본 적은 없어요.

왜냐? 제가 퇴근이 저녁 9시가 넘거든요.

그 이전 시간에 방문해 본 적이 없네요.

혹시 낮에 이용해 보신분 정보 좀 주세요.

참고로 여기는 여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쌀국수에 칠리소스랑 해선장은 빠질 수 없는 양념이죠?

담백하게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것들을 첨가해서 먹어요.

칠리소스+해선장을 국물에 그냥 넣기도 하고 조그마한 그릇에 소스를 덜어

국수에 묻혀 먹기도해요. 그러면 담백한 쌀국수도 개성있는 쌀국수로 변신!

 

 

드디어 3,500원짜리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가격이 무색할만큼 양이 넉넉합니다.

남자분들의 경우 혹시라도 부족하다 싶으시면

주문하실 때 사리추가하시면 되요.

국수사리추가는 1,000원이였던거 같아요.







저는 양파랑 숙주를 좋아해서

혼자 가서도 숙주랑 양파를 추가해서 먹습니다.

양파랑 숙주 추가비용은 1,000원 입니다.

근데 다른 분들은 그냥 드시더라구요.

절대 양이 부족한건 아니예요. 그냥 제 개인취향입니다.

 

 

 

친구가 주문한 닭고기쌀국수 입니다.

이것도 3,500원이예요.

담백하면서 짭쪼름하니 맛있습니다.

 

참고로 '오늘은 쌀국수'집은 베트남 현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그래서 프랜차이즈 쌀국수집보다는 약간 간이 쎕니다.

물론 저는 나트륨 중독자라 여기에 칠리소스랑 해선장까지 부어먹지만요.

 

암튼 같이 간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격대비 맛이 훌륭했어요. 항상 맛은 가격대비로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김밥천국만 가도 백반이 5,000원이 넘는 세상인데

3,500원에 쌀국수를 이렇게 맛나게 먹을 수 있다니 넘나 좋은거죠.

 

간판을 보니 SBS생방송 투데이오늘맛집에도 출연했었나 보더라구요.

음식점에 TV출연했던 인증사진 하나씩은 다 있는거 아니겠어요? 하하하..

 

저는 앞으로 쭉 이용할 예정인 맛집이예요.

3,500원이 아깝지 않습니다.

포스팅하다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요즘 왜이렇게 쌀국수 홀릭인지 모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작전홈플러스 옆이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가실수 있습니다.

쌀국수 먹고 옆에 스타벅스에서 커피 먹었는데

밥값보다 커피값이 더 비싼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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