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서브 리시브 그리고 여자배구의 남은 과제 :: 노리터

한국시간으로 15일 밤부터 진행된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가 맞붙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첫번째 경기에서 일본에게 통쾌한 승리를 한 후 한껏 메달권에 대한 기대를 높였는데요. 일본전 이후 치뤄진 경기에서 대표팀의 약점이 하나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여자배구스타인 김연경 선수가 있습니다.

그녀는 존재만으로도 우리 대표팀을 든든하고 빛나게 하는데요. 주장으로써 리더쉽 있는 모습과 월드클래스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리 국민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배구팀의 가장 큰 문제는 김연경 선수에게만 너무 의존하여 배구경기를 풀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리 갓연경이라고 불리우는 그녀지만 배구는 혼자하는 경기가 아니죠.

김연경 선수가 아무리 펄펄 날아다녀도 서포트할 수 있는 팀경기력이 없으면 오늘 같이 아쉬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배구선수인 박정아 선수가 패배로 인한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 박정아 선수의 경기력은 지적받아 마땅합니다.

경기 내내 박정아 선수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다보니 실점으로 이어질 수 밖에요.

리베로인 김해란 선수마저 고비마다 아쉬운 서브 리시브 실수를 범했습니다.

오늘 경기는 기본기인 서브 리시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과없이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그 외에 김희진 선수의 활약도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김희진 선수의 소극적인고 불안했던 모습도 오늘 패배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김희진 선수가 자꾸 흔들리자 경험이 많은 황연주 선수로 교체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나마 양효진 선수가 김연경 선수를 도와 10득점을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여자배구팀은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로서 아쉽게도 4강 진출은 실패하고 말았네요.

 

 

현재 네티즌은 오늘 우리나라가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 때문에 선수들의 SNS에 몰려가 도를 넘는 욕설 댓글을 남기고 있는 모양입니다. 밤 잠을 줄여가며 경기를 응원하던 팬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의 수준이 참 할 말 없게 만들다보니 화가 나겠지요.

선수의 범실은 물론 선수의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한 사람만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것도 팬의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가장 힘든 사람은 선수 본인일거예요.

 

남은 일정에서 우리나라 여자배구팀을 좀 더 오래 보기를 바랬지만 이것으로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아요.

우리 대표팀은 앞으로 우리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과제를 고민해봐야겠습니다.

김연경 선수를 비롯해 우리 나라 여자대표팀 고생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연경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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