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모텔 레지오넬라 발생으로 알아보는 레지오넬라균이란? :: 노리터

오늘 인천의 한 모텔에서 장기 투숙 중이던 남성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모델은 시설 폐쇄 조치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레지오넬라균 때문에 영업장 전체가 폐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지방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여행지에서 선택하는 숙박업소가 보통은 모텔인데 이번 사건을 보니 앞으로 모텔 이용시 위생부분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레지오넬라균이 무엇이길래 영업장 전체가 폐쇄될 정도인지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레지오넬라균이란?

 

레지오넬라균은 박테리아의 일종입니다.

주로 병원이나, 호텔, 백화점 등의 대형 빌딩의 수도배관이나 냉각탑, 배수관 등의 오염수에 서식을해요.

25~42℃의 따뜻한 물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름철 에어컨 냉각수에서 급번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번 인천 중구 모텔의 경우는 환경검사 결과 모텔의 물저장 탱크, 수도꼭지, 샤워기, 객실 냉온수에서 레지오넬라균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의 감염 증상

 

레지오넬라균은 2~12일 가량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그 이후에 감기처럼 목이 붓고 고열, 설사, 오한, 구토, 두통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되죠.

심한 경우는 쇼크와 출력, 폐렴으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레지오넬라균은 사람간의 전파되는 전염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이나 암환자, 만성 질병이 있는 사람드에게 발생률이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번 여름 유난히 날씨가 더워 냉방기 사용이 잦았던만큼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형건물이나 대형병원 또는 숙박시설 등에서는 냉각탑이나 급수시설에 대한 긴급정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 레지오넬라균의 감염이 될 확률은 낮다고 합니다.

가정용 에어컨의 경우는 냉각수가 아닌 냉매를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뉴스를 접하고 저희집도 아직까지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네요.

 

 

▶레지오넬라균 치료

 

레지오넬라증은 폐렴형과 독감형으로 나뉩니다.

폐렴형은 두통과 근육통, 고열과 오한등이 동반되며 독감형은 갑자기 열이 많이 납니다.

 

독감형의 경우는 특별한 치료 없이 2~5일간 쉬게 되면 회복이 되지만 폐렴형의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해야만 합니다.

 

 

얼마전 미운오리새끼라는 프로그램에 허지웅씨가 여행가방에 샤워헤드를 챙기는 모습이 방영이 됐었습니다.

일반인에게는 흔치 않는 상황이라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죠.

하지만 오늘 인천 중구의 한 모텔에서 레지오넬라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허지웅씨가 샤워헤드를 챙기는 모습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네요.

아무래도 다중이 이용하는 숙박업소의 위생은 어느 정도 개인의 컨트롤이 필요한거 같아요.

 

요즘 사회적으로 너무 많은 질병과 감염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이슈화 되는 것들에 질병도 포함이 되는가 봅니다.

올해는 레지오넬라 감염자가 늘었다고 하니 다들 위생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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