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 태풍 찬투(CHANTHU)의 북상과 예상 경로 :: 노리터

현재 제7호 태풍 '찬투'가 북상중에 있습니다.

중심기압 994pRa(헥토파스카)에 초속 24~35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알려져 있어요.

괌의 북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일본 도쿄 쪽을 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16일 오전쯤 도쿄 부근 해상에 접근하여 일본 열도를 관통해 북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일본을 관통하는 시점을 전후하여 우리나라 동해상에서도 태풍의 간접영향이 예상됩니다만 태풍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앞으로 예상 경로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찬투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꽃의 한 종류라는 뜻입니다.

 

올해 들어 제7호 태풍까지 발생하였지만 아직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요즘 시원한 비소식으로 더위가 한 풀 꺾이기를 많은 분들이 바라고 계실텐데요.

너무 덥다보니 차라리 태풍이라고 왔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효자태풍이라는 비유를 써가면서 폭염을 날려줄 태풍을 바라는 현상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정말 이 찜통더위가 징글징글합니다.







실제로 1994년 발생한 제13호 태풍인 '더그'가 한반도에 영향을 주며 폭염과 가뭄을 해소시켰던 사례가 있습니다.

매년 태풍은 엄청난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여 피해를 주었던 여름철 경계대상 1호였는데 이번해에는 효자라는 단어까지 붙여가며 태풍을 바라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네요.

하지만 아쉽게도 이번 제7호 태풍 찬투는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적어 폭염을 잠재우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도대체 이 더위는 언제쯤 끝이날까요? 진짜 너무 더워 일상생활이 곤란할 지경입니다.

이 무더위도 무섭고, 무더위 피하려다 누진세 만날 걱정에 더 무서운 요즘입니다.

 

 

 

향후 발생 예정인 제8호 태풍의 이름은 뎬무(DIANMU)입니다.

아직까지 예상으로는 일본의 도쿄를 지나 동해로 빠지는 진로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아직은 불확실성이 큰 진로입니다.

 

항상 태풍 포스팅을 할 때에는 태풍에 큰 피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는 멘트로 이야기를 마무리하지만 오늘은 좀 다른 마무리로 포스팅을 마치고자 합니다.

이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효자태풍 소식을 간절히 바래봅니다. 가을이 먼저 다가올지 태풍이 먼저 다가올지 궁금해지네요. 태풍이 와도 걱정 안와도 걱정인 세상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가을이 더 빨리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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