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부분에 출전한 '델 포트로'의 돌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에 펼쳐진 남자단식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의 나달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는 깜짝 소식입니다.
▷ 델 포트로는 누구?
아르헨티나 태생인 그는 1988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는 29세 입니다.
남자테니스 선수의 평균 신장이 184cm(2013년 자료 기준)인데 델 포트로는 198cm의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합니다.
신장 조건이 좋다보니 긴 팔과 긴 다리를 이용해 코트를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좋을 것 같네요.
근래에 테니스에서도 장신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연말랭킹 1위 선수들의 신장이 점점 크고 있죠.
과거에는 신장이 클 경우 다리의 힘이 약해 상체와 하체의 밸런스가 불균형을 단점으로 꼽았지만 근래에는 장신 선수들이 엄청난 훈련량을 소화하여 극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테니스 라켓에 신소재를 적용하여 탄성이 좋은 라켓이 대거 등장한 것도 장신 선수들의 활약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 있는데요. 장신의 선수들은 아무래도 몸무게도 키에 비례하여 많이 나가다 보니 공에 체중을 실으면 상당히 무서운 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월한 신체 조건을 갖춘 그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하였지만 2010년 오른쪽 손목 부상을 당해 2년의 공백을 갖게 됩니다. 이후 다시 복귀하였으나 2014년에 다시 왼쪽 손목 부상을 당하게 되죠. 그리고 3번이나 수술대에 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복귀하여 리우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것이죠.
현재 그는 세계랭킹 141위 입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르비치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요.
이 경기가 단지 일회성의 행운일 것이라는 평가를 비웃듯이 4강에서 만난 세계랭킹 5위인 나달과의 경기마져 승리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델 포트로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네요.
델 포트로의 금메달 결정전의 상대는 세계랭킹 2위인 영국의 앤디 머레이입니다.
머레이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죠.
머레이는 올림픽 2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을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델 포트로선수의 결실이 금빛으로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테니스 종목의 경우 이변들이 속출되고 있는대요.
보는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재미있어진 경기입니다.
한국시간으로 8월 15일 오전 3시부터 머레이와 델 포트로의 결승전이 펼쳐진다고하니 경기 시청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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