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가마솥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사이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게릴라성 호우 덕분에 폭염이 한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해 지표 열기가 상승하면서 대기 불안정 현상이 지속돼 일시적인 소나기구름이 형성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마치 스콜과 매우 닮았네요.
▷ 스콜 현상이란?
스콜(squall)은 열대지방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갑자기 일어나는 풍속 변화나 돌풍 등을 말해요. 강수를 동반하기도 하고 동반하지 않기도 합니다.
강수의 동반 유무에 따라 각각을 표현하는 명칭이 다른데요.
검은 비구름이나 강수를 동반하는 경우는 뇌우 스콜, 강수를 동반하지 않는 경우는 흰 스콜, 넓게 이동하는 선을 따라 나타나는 가상의 선을 스콜 선(squall line)이라고 부릅니다.
▷ 스콜의 특징 7~9월쯤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하루에 한 번 국지적 소나기를 만나게 됩니다. 하늘을 뚫을 기세로 비를 뿌리던 하늘은 몇 분 사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맑은 하늘로 돌아가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스콜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혹시 7월에서 9월 사이 동남아시아 국가인 캄보디아나 베트남 등을 여행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아마 스콜 현상을 자주 만나게 되실 텐데요. 당황하지 마시고 잠시 비를 피하셨다고 일정을 소화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한국의 소나기와 스콜의 다른점 스콜의 큰 특징인 국지성 폭우가 근래에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며칠 사이 광주나 전남 지방에 내린 소나기가 그러한대요. 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여름철에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 모습이 스콜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스콜과 소나기는 조금 다릅니다. 소콜은 지면이 뜨겁게 가열된 공기가 급격히 상승해 비구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지만 소나기는 지면으로 불어오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서로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요즘 만나는 스콜 현상은 사실은 그냥 소나기인 셈이지요.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이처럼 찜통더위 속에 요란한 소나기가 자주 쏟아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대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국지성 폭우로 인해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서 날 수도 있으니 계곡이나 강에서 여름휴가를 즐기시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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